3쿠션이라는 것은 참 오묘한 느낌이 있다.
게임을 할려면.....
우선 상대가 있어야 한다..
상대는 나에게 구를 놓고 간다..
그 상대가 어떻게 게임을 하느냐에 따라 나의 샷도 많이 틀려 진다.
단순히 구를 놓고 가는 것 뿐인데....
어제는 상대방의 눈치를 봤다.게임은 게임인데...
( 물론 게임비 내기 하는 게임은 아니였지만 n빵게임 )
첫 게임 상대방이 게임 자체를 못 풀고 끝나 버렸다.
두 번째 게임 져줬다.
세 번째 게임 내가 졌다.
즉 2번째 게임 부터 나는 게임을 하기 싫어 진 것 같다.
[ 해결 방법을 찾아 보자 ]
게임 전체적으로 보면 상대와 내가 게임을 하고 있다.
이닝이 내 차례가 오기 전까지는 상대방과 게임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닝이 내 차례가 오면 그때 부터는 상대방과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또 다른 나 자신과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즉 3명과 게임을 하고 있다.
상대,
나,
그리고 또 다른 나
2명을 이겨야 진정한 승자이다.
어제는 상대에게도 졌고 또 다른 나에게도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