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느리다면 지금껏 단련한 모든 힘과 기술은 무의미하다. -이소룡-
무술에 관심이 많은 친구와 오래 전 펀치에 관한 얘기를 하던 중에, 그로부터 다음과 같은 일화를 들은 적이 있었다.
어떤 무림의 고수가 펀치를 빨리 치기 위해, 아주 천천히 펀치를 치는 연습을 계속 했더니 어느 순간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라졌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캔달님의 아주 느린 릴리스와 백스윙 동작을 통한 스트록 훈련법은 상당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원래 세상 이치가 극과 극은 통하기 마련인지라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라 생각했었더랬다.
[느림의 미학]이 당구에서도 적용된다니 ^^
캔달님의 하박단련의 필요성을 읽고 당구와는 관계없지만 일반적 스포츠이론과 연계해 몇자 적습니다.
1. 파워의 개념(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부문)
파워는 단순히 힘센놈인가?
아니다. 속도가 없는 개념이 힘이고 파워에는 속도가 포함된 개념이라 보면 된다.
공식으로 표현하자면 POWER=FORCE(STRENGTH)*VELOCITY(SPEED)가 되겠다.
이런 파워는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물론 위에 공식에서 보듯이 힘을 기르는 것으로 파워가 강해질 수 있다.
허나 또한 스피드가 따라 줄 때야만 파워의 공식을 완성시킬 수 있다.
2.던지기운동, 점프운동 그리고 당구스트록
파워 안에 스피드 개념이 포함되어 있어 완전히 구분 짓기가 어려운 면이 있긴 하다.
단거리 달리기는 말할 것도 없고,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투포환 같은 경기,
특히 팬싱의 찌르기 공격, 권투의 쨉공격 등은 팔을 접었다 순식간에 쭉 펴는 동작을 보면 무척 빠르고 당연히 맞으면 아프다.
즉 그 속에 힘이 있다. 이것이 파워이다.
그리고 위의 운동종목는 틀리나 공통적으로 요구되는건 스피드-
스프링처럼 온몸에 파워를 저축했다 뿜어 대는 그 폭발력을…….
위 운동은 던지기 운동이다.
던지기 운동은 수평 거리를 던지는 운동과 수직 거리를 던지는 운동으로 나뉜다.
그런대, 수평거리 게임(원반, 창, 해머 던지기 등)과, 또 수직거리 게임(웨이트, 건초더미 위로 던지기)은 올림픽의 수직 경기 게임(높이 뛰기, 장대 높이 뛰기)와 비슷한 운동군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얼핏 보면 이해가 되지 않는 듯한 비교다. 아마도 수평 수직 방향의 힘의 작용 구조는 웨이트(저항)를 이용하나 몸을 이용하나 결국은 매 한가지라는 아이디어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
다른 한가지 예를 들면 점프동작을 상상해 보시면
무릎관절을 중심점으로 다리를 접었다 힘차게 곧게 펴는데 힘과 스피드에 따라 점프높이가 달라진다.
그럼 가장 강한 점프력을 소유한 운동선수는 누구일까
배구, 농구선수라고 생각되겠지만(사실 그들도 엄청나다) 사실은 역도 장미란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돼지같은 느리고 힘만 셀 것 같은 역도선수들
지구상에서 파워가 제일 좋은 선수들이다 (파워는 힘과 스피드라 했다)게다가 순발력도 좋다.
역도는 몸에 저항을 달고 점프하는 운동이다.
무릎관절을 중심점으로 다리를 접었다 힘차게 곧게 펴는 점프동작
팔꿈치를 중심점으로 팔을 접었다 곧게 펴는 당구의 스트록
창던지기, 원반던지기, 투포환 같은 경기 같은 던지기 운동..
제가 하고픈 애기는
당구스트록을 유심히 생각해보면 점프동작과 던지기운동의 근육 매카니즘이 복합적으로 적용된다.
스트록 동작의 흐름을 보면 중심축(고정축)이 팔꿈치에서 어깨관절로 이동한다.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
즉 전체 운동방향(큐의 일직선운동)은 같은데 중심축이 이동한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전체 운동방향과 운동에너지가
분산 또는 감소 된다.
(릴리스동작- 백스잉- 샷- 임팩트- 큐션의 길이혹은 팔로스로)
당구의 스윙동작은 짧은 시간에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생기는 변수의 제어가 잘 되었을때 좋은 스트록이 되는 것이다.
(중심축은 변함(흔들림)에도 불구하고 전체 운동에너지의 방향성은 유지가 되야된다-무척 어렵다)
3. 당구 스트록에 필요한 근력키우기(나만의 생각)
당구의 스트록은 점프운동과 던지기운동의 근육매카니즘의 복합체라고 정의했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다
그래서 이를 극대화 시키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다 아는 운동이다.
1) 팔꿈혀 펴기-근력운동
캔달님의 덤밸로 하는 하박(사실 상박 즉 삼두박근 운동이다)운동 당연히 필요하다.
하지만 당구스트록은 팔(이두 삼두박근 그리고 전완근)과 삼각근 전두부분(어깨)과 대흉근(가슴), 활배근(등) 상체 전반적인 근육이 모두 사용된다.
특히 최종샷 동작과 임팩트후의 동작은 가슴과 어깨근육이 많이 작용한다
(팔이 앞으로 뻗는 던지기 동작은 어깨근육이 주고 가슴과 팔근육이 보조한다)
그리고 골프와 야구같은 스윙동작은 복근(특히 외복사근)과 전완근(손아귀힘)의 힘이 필수)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동작은 팔꿈혀 펴기운동이다.
당구에 필요한 모든 근육을 사용된다. 아주 천천히 내려가고 올라온다. 때론 아주 스피디하게 한다. 움직이는 동작도 크게 때론 작게 한다
또 팔굽혀 펴기 하면서 박수치기-점프동작과 같음
(어거 정말 힘들고 효과 당연 좋다. 힘과 스피드, 순발력과 민첩성 등등을 키워준다)
분명히 도움 된다
스프링처럼 온몸에 파워를 저축했다 뿜어 대는 그 폭발력…….
이걸 키우고 싶다면 팔굽혀 펴기하면서 박수치자
그러면 백스윙 정점에서 나의 팔에 에너르기가 축척되었다가 방사됩니다
(장점: 덤으로 몸짱된다. 단점: 이 운동하고 바로 당구치면 안됨)
2)농구공 패스 운동- 던지기운동(스피드훈련)
농구의 패스 동작은 다 알 것이다 양손으로 공을 잡고 가슴에서 쭉 상대에게 빠른 스피드로 밀어주면 된다.
당구의 삿 동작과 비슷하다. 팔의 스피드와 순발력, 유연한 어깨를 키워준다.
받아줄 상대가 없으면 혼자 시멘트 벽에 던지면 된다. 차츰차츰 거리로 멀리하면서...
그리고 농구공을 배구 토스하는 방법으로 위로 던지기도 좋다
이 운동은 긴장하지 않고 팔과 어깨에 힘빼고 스피디하게 던져야 공이 멀리가고 정확하게 된다.
당연 당구의 샷이론과 비슷하지않는가?
두서없는 글입니다.
죽을 때까지 평생에 한번이라도 완벽한 스트록을 해보겠다는 일념으로 매일 열당하시는 회원님! 타격없이 빠른 샷이 필요하다면 근육이 변해야 합니다.
백스윙 정점- 움직이진 않지만, 보이진 않지만 잔득 움츠린 용추철마냥 저축했다 뿜어대는 폭발력을 봉인시킬려면...
파워를 키웁시다 (일부 문장은 딴지일보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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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감사함니다. 내일의 스트록을 위해 머리에 기억 하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스트록 동작의 흐름을 보면 중심축(고정축)이 팔꿈치에서 어깨관절로 이동한다. 그래서 어려운 것 같다)<--특히 이부분이 매우 나이스하단 생각이...
추가로 제 생각을 몇가지 보태보면...빠른 스트록에는 마지막에 말씀하신 힘빼기 부분이 매우 중요하단 생각됩니다.
이 를테면 싸움할때 주먹쥐고 얼굴을때린다고 가정할때(아 예가 쫌...이해를 ㅋ) 주먹을 쥐고 팔전체에 힘이 꽉 들어간 상태로 팔을 휘두르는것보다는 손은 주먹을 쥐지않고, 팔 전체에도 힘을빼고 번쩍~하며 쭉 뻗으면 스피드는 상상초월입니다. 물론 주먹은 상대 얼굴앞에서 쥐어야죠. 골프도 에이~ 하며 힘빼고 채를 바닥에 내팽겨쳐 버리는 느낌으로...볼링도 언뜻 무게때문에 팔에 힘줄보이고 알통나오는 상태로 쳐야할듯하나 역시나 딱 공을 들정도의 힘만이 팔에 있는 상태로 치는것이 구질을 떠나 공 자체의 스피드 면에서는 유리하단 생각입니다. 볼링 힘빼기는 3년이 모자랄지도 모르지만 당구는 3달안에도 가능한듯하니 오히려 쉽다고도 보이구요...
그 리고 스트록할때 쓰는 근육은....제가 해본건데...자세 잡구요, 브릿지 대신 주먹으로 꽉 쥐어버립니다. 이 상태에서 실제처럼 스트록하고 그 순간에 집중하면 큐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니 첨에 시작때 쓰는 근육들이 반동으로 불끈 거립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밀면 경우가 쫌 다를꺼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자세를 버티기 위한 근육을 빼고도 스트록에는 짜루님 말처럼 굉장히 많은 근육을 복합적으로 쓰는듯 하네요 ^^
p.s 헬스와 잔근육운동은 동시에 불가능하단 생각이 듭니다. 큰근육운동하고 1kg아령 들면... 근육들이 긴장상태라 이건 뭐 들었는지 안들었는지도 T.T 그래서 2kg으로 했는데도 역시나... 따로따로 해야 하나봐요 (헬스클럽껄로 어캐 하는김에 해볼까 했더니 아령을 사야하나봅니다...ㅎㅎ) 그래서 말씀하신 팔굽혀펴기와 잔근육각성운동과도 시간을 쫌 두어 하는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P=FV가 나왔으니 제 생각엔 아래 댓글에 용용님이 등장하실듯 ^^
용용 지식 딸려~~~~
좋은 내용입니다.
보다 운동학적으로 체계적으로 접근을 하셨네요 ^^
스트록이 팔의 근육만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깨근육 그리고 대흉근 등은 당연히 사용을 하지만 이부분까지 연습을 강조하면 꼭 헬스운동을 주문
하는 것 같아 그러지 못했네요 ^^
짜루님 감사합니다 ^^
그리고 무아님 1Kg 이상으로 하지마십시요 ^^
나중에 문제생기면 어쩌려고 그러는 것입니까?
너무 서두르세요!! 조금 천천히 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입니다....연습 방법이 맞는지 아니지는 저도 모르지만 ... 당구장에서 공을 쳐보면 항시 고수가 말하는데 샷 스피드가 너무 느리다..ㅠㅠ... 나도 순간 스피드를 올렸으면 좋겟습니다...
[출처] 당신이 느리다면 지금껏 단련한 모든 힘과 기술은 무의미하다. (캐롬학당) |작성자 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