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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22 당구메모...
2009당구노트/2009012009. 1. 22. 11:41

- 상박을 몸에 고정시킨 채 겨드랑이를 굳게 붙여라. 이로서 팔꿈치는 멋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며, 스트록의 각 지점마다 팔꿈치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 팔꿈치 밑의 하박(팔뚝)은 축 늘어져야 한다. 하박의 근육이 큐를 가속화하지는 않는다.

- 축 처진 하박과 손목을 앞뒤로 움직여라. 이때 팔굼치 위쪽 상박의 근육을 사용한다. 상박 자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 근육만 움직인다.

- 손목은 느슨하게 풀어주고, 큐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부드럽지만 굳건하게 쥐어라, 중지는 그릅을 뒤로 빼는 단계의 대부분에서 큐와 닿을까 말까하며, 엄지와 검지를 기본으로 움직인다. 그립은 하박의 연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손목은 큐를 쥔 손과 함께 천천히 뒤로 젖혀지는데, 이 과정에서 손바닥이 열릴 것이다. 중지,약지,새끼 손가락은 큐의 무게를 지탱하지 않는다. 엄지는 바닥을 향하고 있으며, 손목은 완전히 젖혀졌을 때 엄지와 검지만이 큐를 쥐고 있는다. 대부분의 샷에서 손목 움직임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 손모을 앞으로 전진시킴과 동시에 상박의 근육에 가속을 붙여라. 이 때 하박은 축 처진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손이 쥐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그립도 팽팽해질 것이다. 스트로크가 마무리되면서 손목은 펴지는데, 이처럼 손목을 사용하면 수구를 더욱 효과적으로 타격하여 과도한 회전을 부여할 수 도 있다. 채찍질하듯 손목의 스냅을 사용하면 필요에 따라 수구의 작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스트로크의 마무리 단계에서 큐의 그립을 쥐면서 하막의 근육은 자동적으로 팽팽해진다. 만일 샷하기 전에 하박의 근육을 풀어주지 못하면 팔이 뻣뻣한 상태에서 비효과적으로 수구를 타격하게 될 것이다. 팔꿈치는 진자운동의 축을 이루며, 팔굼치 위쪽 부분은 정지된 상태를 유지한다. 스트로크는 처음부터 끝까지 팔꿈치 아래에서 이루어진다. 팔꿈치 위로 팔을 움직일 경우 스트록는 요동칠 것이다. 어깨의 힘도 모두 빼라.

- 타구하고 나서는 마치 조각상이 된 것처럼 움직이지 마라. 엎드린 상태에서 샷이 원하는 대로 굴러가는지 살펴보라. 모든 게임에 위의 원칙을 적용하고 검토해 보라. 여러분이 큐를 비틀지 않고 올바르게 스윙하게 되면 득점력은 제고될 것이다. 두게 조절도 정확해질 뿐더러 수구의 움직임도 원할해질 것이다.

- 리듬을 연구하는 목적은 다른 주제들 보다 더 많은 세부적 설명을 필요로한다. 처음에 리듬은 골프에서 스윙을 풀어주는 와글(Waggle)과 흡사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당구에서 리듬은 단순히 스윙을 풀어 주는 것 이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리듬이 에러의 조절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설명하겠다.

- 일반 동호인들은 대부분 걱정이 앞선 나머지 큐를 뒤로 빨리 빼는데, 이 경우 큐를 곧게 전진 시킬 수 없게 된다. 큐는 반드시 천천히, 그리고 목표했던 스트로크의 길이 끝가지 뒤로 빼야 한다. 전진 스윙은 타격 직전까지 가속이 붙어야 하므로, 속도를 줄이지 않도록 유의하라.

- 초이스할 때 선수 '전체적 샷'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결정지어야 한다. 브릿지의 종류, 수구의 입사각, 스트로크의 길이, 당점, 수구의 디플렉션과 커브, 손목 사용 여부, 그립의 위치, 수구의 속도 등이다. 이 모든 것이 샷에 영향을 미치므로 여유를 갖고 천천히 확인하라. 이러한 자세가 선수들의 무의식 속에 새겨져 있어야 한다.

- 선수가 샷하기 위해 엎드렸을 때, 스탠스와 팔/손의 위치를 체크해야 한다. 그리고 리듬(예비 스트록)이 시작되었을 때, 선수는 자동적으로 머리속에 그렸던 '전체적 샷'을 재현해야 한다.

- 만일 선수가 느리고 긴 스트록을 선택했다면, 리듬 역시 느리고 길게 흐른다. 짧은 스트록도 마찬가지이다. 리듬은 선수들에게 굉장한 무기가 될 것이다.

- 이 모든 요소를 워밍업 단계인 '리듬' 속으로 편입시켜야만 에러를 줄일 수 있고, 또 전진 스윙 이후의 최종 타격에 필요한 힘을 비축 할 수 있다. 고로 엎드리고 난 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선수들의 머릿속에 반드시 새겨져야 할 부분이다.

- 리듬(예비 스트록)이 시작되면, 이제는 무의식 속의 자아가 샷을 처리할 수 있도록 자신을 놓아버리고 감각에 맡겨야 한다. 만일 샷의 조정이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큐질을 멈추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정상급 선수들은 항상 그렇게 경기한다.

- 최종 타격이 끝나면 수구가 멈출 때까지, 아니 적어도 몇 초 동안은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이는 익혀두면 매우 좋은 습관이다. 타격 후에 수구의 방향을 확인하려고 너무 빨리 움직일 경우, 스트록이 중간에 끊겨 풀 팔로-스루가 이루어지지 않는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길 수 있다.

- 정상급 선수들은 대부분의 샷에서 결정 후 타구까지의 시간이 매우 짧다. 그들은 곧장 3쿠션 지접을 확인하고, 수구의 당점을 정한 후 진행하는 선을 그린다. 앞서 설명한 과정일 일일히 거치지도 않는다. 그들은 시스템과 테크닉에 이미 통달해 있어서 타격까지의 과정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 하지만 정상급 선수들은 여전히 각각의 샷에 세심한 배려를 쏟는다. 타구 전까지 약 10~20초를 소모한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예비스트록 2회 만에 샷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만큼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 딕 야스퍼스 선수는 수구를 타격하기 전에 보통 12회의 에비 스트록을 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천천히 플레이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야스퍼스 선수에게 왜 그렇게 예비 스트록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지 물어봤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 이닝 하나하나가 제겐 매우 중요하고, 실수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실수할 경우 다시 자리로 돌아와 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이닝 하나하나가 제겐 너무 소중합니다.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실수를 할 경우 자리로 돌아와 앉아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딕 야스퍼스

= 1쿠션에 부딪치기 전에 1쿠션에서 눈을 때지 말라.
= 때로는 1쿠션에 입사하는 것이 곡구가 필요하긴 하지만 그렇지 않는 노력을 하라. "

- 수구에 더 많은 회전을 부여하고 싶다면 손모을 많이 사용하거나 그립을 빨리 쥐어야 한다. 이 경우 수구의 회전은 훨씬 배가되고 속도는 여전히 줄어든다.(수구가 쿠션에  닿기 전까지 수구의 옆회전이 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수구의 회원을 줄이기 위해서는 손목을 덜 사용하면 된다.

- 댈 시갈 선수 손목 운동에 관해 많은 연구를 했고, 그 결과를 채찍질에 비교했다. 채찍질을 할 때 손목을 사용하지 않으면 채찍의 끝에 실리는 힘에 한계가 있지만, 손목의 스냅을 사용하면 더 큰 힘을 부여할 수 있다.

- 채찍을 내려칠 때 손목 전체를 사용하여 스냅을 주면 채찍의 끝 부분에 최대한의 힘이 실린다. 스냅의 스피드는 상황에 따라 랄라지는데, 길고 느릴 때도 있고 짧고 빠를 때도 있다. 후자는 포워드 리버스 모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동일한 원리가 당구에도 적용된다. 시갈 선수는 스트로크의 길이와 손목 사용이 어떻게 수구의 임팩트 변화시키는지 설명했다.

- 대부분의 스트록에서 가속(힘)이 최고조에 달하는 지점은 수구 너머에 위치하는데, 즉 큐팁이 수구의 면과 접촉하고 난 후의 지점이다.

- 반면 레이몬드 클로망 선수는 대부분의 샷에서 가급적 손목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 만약 여러분 중에 손목에 대한 분석자료는 여기까지만 읽고 맥시멈 회줜에 스냅을 이용하겠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 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면, 댄 시갈 선수의 조언을 들어보길 바란다. "만일 수구와 큐팁이 정확히 부딪히는 순간(수구 너머가 아니라)에 최고의 힘(가속)을 부여하고 싶다면, 손목을 사용하되 수구가 실제보다 큐팁에서 공 반개 정도 가까이 있다고 가정하라."

- 만약 더 큰 힘으로 수구를 타격하고자 한다면 수구가 실제보다 공 한개 정도 가까이 있다고 가정하라. 이 경우 수구의 작용이 더 증가한다. 풀 팔로-스루 샷도 훨씬 쉬워질 것이다.

- 이상천 선수는 매 샷마다 스트로크의 길이를 달리하며, 풀 팔로-스르 스트로크는 저의 적용하지 않는 듯하다. 수구의 속도 또한 다양하게 조절한다. 이 테크릭은 연마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고속의 스냅을 사용하는 그의 스트로크는 컨트롤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적어도 여러분은 이러한 테크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 우선 천 번째로 다양한 샷을 생각해 보고, 적절한 샷을 초이스하며, 그 후 키스를 피하기 위한 진로를 그려보아야 한다. 키스를 피하고 안 피하고의 차이는 매우 크다.

- 당구 선수라면 ㅂ슷하지만 다른 샷, 즉 조그만 차이 때문에 다르게 공략해야 하는 샷을 구별 할 줄 알아야 한다. 체스를 둘 때와 마찬가지이다. 각도는 다양한 형태로 조합 할 수 있기에 정확한 진로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또한 제2적구의 위치에 따라 수구 수를 파악하는 것도 힘들다. 수구 수를 파악한 후에야 득점할 수 있는 진로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

- 포지션을 통해 다음 공을 쉽게 세우게 되면 득점력에 현격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선 수구의 속도 조절이 매우 중요하다. 수구를 타격한 후 자기 멋대로 굴려 보내는 방식에 안녕을 고하라. 당구 선수라면 수구의 속도를 적절히 조절해야 하며 수구가 어디에 멈출 것인지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 1적구가 적절한 지점에 포지션시킬 수 있다면 다음 샷은 훨씬 수월할 것이다. 만일 여러분이 당력이 조금 있는 동호인이라면 전체 샷의 20% 정도는 포지션 시킬 수 있을 것이다.

- 키스나 포지션을 고려한 샷에서 관건이 되는 요소는 1적구의 두께(1/2,1/3)와 스트로크(짧은,빠른,긴)등이다. 키스가 나는 구역을 측정한 후 수구의 속도를 늦추거나 1적구의 속도를 늦춰라. 때로는 데드볼 샷이나 아주 앏은 두께의 샷, 혹은 깊게 끌어치는 샷이 필요할 것이다. 수구의 속도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 다소 유혹적이긴 하겠지만 두 가지 길이 보이는 샷은 버려라. 수구를 2적구에 적확한 속도로 보내는 데만 집중하라. 그래야만 수구와 부딪힌 후 2적구의 위치를 예측할 수 있다. 치기 편한 샷이 아닌 정확한 샷을 초이스 하는 것이 이 훈련의 목표이다.

- 수구를 비롯해 1,2적구를 컨트롤 하지 못한다면 결코 기량이 향상될 수 없다.


- 목적구를 장측 근체에 붙여 놓으면 빅볼(Big Ball)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강조하고 싶다.  물론 목적구를 코너 부근에 위치시키면 더할 나위가 없다.

- 포지션을 무시하는 선수는 하수임이 틀림없다.

- 만약 포지션과 득점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득점이 최우선 목표임을 명심하라.


Posted by 나는 우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