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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9.18 샷에 시선고정 “큐의 향연에 빠져보자”
2008당구노트/2008092008. 9. 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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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
을 할려고 했더니 모두 주옥같은 글이네요.
프리게임은 알겟는데..애니콜 게임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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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5.73㎝의 공을 가지고 경기를 펼치는 포켓볼은 당구의 한 종류로 당구대 위에서 15개의 적구(컬러 볼)와 1개의 수구(흰공)로 게임이 이루어지며 적구를 차례대로 포켓(구멍)에 넣으면 득점을 하는 게임이다.

10년 전만 해도 당구장은 유흥오락 시설이나 동네 형님들이 당구대 위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워대며 놀던 공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얼짱 차유람이 당구 붐을 일으키면서 당구에 대한 기존 인식도 변해 남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레포츠로 떠올랐다.

당구는 상대보다 한 수 앞선 예측력과 매 순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경기다. 공격을 할 경우에는 자신이 어떤 전략을 세워 공략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미리 구상해야 하고 방어를 할 때는 상대가 치기 어려운 위치로 공을 보낸 후 다음 기회가 찾아오기 전에 자신이 쳐야 할 공의 위치나 포지션 플레이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동호인들 사이에서 당구는 두뇌스포츠로 불린다.

당구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것은 정확한 자세와 큐질(큐스피드)이다. 자세가 정확하지 않으면 큐질이나 공의 회전력 등 모든 기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구의 흥미를 알지 못한다. 흔히 당구를 칠때 공의 두께를 몰라 못 친다고 말하지만 이는 자세가 정확하지 않아 오차가 생기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있는 공을 맞히지 못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큐질에서 중요한 것은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쳐야 공에 스피드와 회전을 먹일 수 있다. 그만큼 남들이 쉽다고 여기는 기본기가 제일 중요하다.

당구를 칠 때는 몸과 자신의 공 그리고 목적구가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 동호인들은 단 한 번의 성공을 위해 수백 번의 연습을 한 후 자신이 원하는 공을 포켓에 정확히 집어넣었을 때의 성취감이 당구의 매력이라고 한다.

단순히 폼을 잡고 공을 친다고 해서 운동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다. 몸을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땀을 내는 운동과는 달리 당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정확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운동량이 상당하다.

단순히 큐대로 공을 맞힌다고 해서 당구를 배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많은 않다. 보통 3개월 정도를 기준으로 하는데 처음 한 달 동안은 자세연습을 한다. 때문에 너무 지루해서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자세가 완전히 잡힌 후에는 기본적인 공의 원리를 설명해주고 기본구 공략법과 끌어치기, 밀어치기 등 간단한 기술 등에 대해 배운다. 경기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당구는 허리를 숙이고 다리를 뒤로 빼어 포즈를 취하기 때문에 너무 오랜 시간 경기를 하게 되면 허리에 심한 통증도 느끼고 다리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만일 대회에 출전을 하고 싶다면 최소 6개월은 투자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공을 잘 맞추기 위한 것보다는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경기를 이끌어 가는 법을 터득하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당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3쿠션처럼 기존에 치던 방식이 아닌 프리쿠션이나 애니콜게임 등 단순한 경기규칙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어 대학생부터 장년층까지 모든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Posted by 나는 우공